피부가 조금 예민한 편에 속하고 끈적거리거나 백탁현상이 있는 선크림의 사용감을 싫어하는 사람입니다. 이 제품 이전에는 상품평이 좋아서 선크림 샀다가 사용감이 안 좋아서 모두다 쓰레기통으로 보냈었거든요. 그런데 이 제품은 사용감이 너무 좋아요. 백탁현상도 없고 끈적이지도 않고 물에 잘 씻기지도 않고, 피부가 발개지거나 가려운 것도 없어요. 차단력도 좋구요. 5월에 유럽여행 갈 때 챙겨갔었는데요. 하루 종일 돌아다니다 돌아왔는데, 다른 회사 제품 사용한 지인은 저녁에 얼굴이 햇볕 때문에 따갑다 그러는데, 저는 아무렇지도 않았거든요. 대신 선크림 안 바른 팔은 엄청 탔더라구요. 한 통 끝까지 다 비우고 또 주문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. 그리고 희한하게도 이걸 바르고 쿠션파운데이션을 바르면 파운데이션이 오래 가요. 하루는 너무 바빠서 이 제품 건너뛰고 바로 화장하고 회사 출근했는데, 화장이 오후 되자 마자 바로 무너지더라구요. 이 제품 바르고 화장하고 나갔을 땐 퇴근할 때까지도 무너지는 게 없었거든요. 저만 그런 경험을 한 걸까요? 다른 분들 사용후기엔 그런 내용이 없네요. 여튼, 개인적으로는 이 제품 덕분에 픽서도 따로 사용하지 않아서 좋아요. 효과 좋은 워터프루프 기능 때문에 이 제품만 발랐어도 이중세안을 해줘야 하긴 하지만, 그래도 좋아서 계속 사용합니다.